우리 아이의 첫 간식,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,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되시죠? 이 글은 초보 부모님도 안심하고 만들 수 있는 ‘수제 우유식빵’ 레시피를 중심으로, 아기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재료 선택과 만드는 과정, 보관 방법까지 꼼꼼하게 설명합니다.
🍼 우리 아이 첫 간식, 왜 우유식빵이 좋을까?
아기의 첫 간식은 ‘소화가 잘 되고, 알레르기 위험이 낮으며, 먹는 연습에 도움이 되는’ 음식이어야 해요. 우유식빵은 이 조건에 딱 맞아요!
- 부드러운 식감으로 아이가 씹기 좋아요.
- 설탕과 소금을 조절할 수 있어 건강에 더 좋아요.
-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피해서 안전하게 만들 수 있어요.
- 손으로 잡고 스스로 먹는 ‘핑거푸드’로 활용 가능해요.
🍞 안심 수제 우유식빵 레시피
🧾 재료 (가정용 식빵틀 1개 분량)
재료 | 분량 | 설명 |
강력분(식빵용 밀가루) | 250g | 식빵에 적합한 단백질 함량 |
따뜻한 우유 | 150ml | 분유 or 무가당 두유로 대체 가능 |
드라이이스트 | 3g (약 1작은술) | 발효에 필요 |
무염버터 | 20g | 풍미 + 부드러움 |
달걀노른자 | 1개 | 색감 + 영양 (선택사항) |
설탕 | 5g (1작은술) | 기호에 따라 생략 가능 |
소금 | 1g 이하 | 생략해도 무방 (12개월 전이라면 생략 추천) |
✅ 참고: 10개월 이상 아이 기준, 6~9개월이라면 소금·설탕·달걀은 생략하는 게 좋아요.
🥣 만드는 순서
1. 반죽 만들기
- 우유는 36~38도 정도로 데워주세요. 너무 뜨거우면 이스트가 죽어요.
- 볼에 따뜻한 우유, 이스트, 설탕을 넣고 5분 정도 둡니다. → 이스트 활성화!
- 밀가루, 소금(선택), 달걀노른자를 넣고 주걱으로 섞다가 손으로 치대기 시작해요.
- 어느 정도 뭉치면 버터를 넣고 다시 10분 정도 손반죽 또는 반죽기로 치대 주세요. → 반죽이 쫀득하고 매끈해질 때까지!
2. 1차 발효 (약 1시간)
- 반죽을 동그랗게 말아 볼에 넣고 랩을 씌워 따뜻한 곳(28~30도)에서 1시간 발효.
- 2배로 부풀면 OK!
3. 성형 및 2차 발효
- 발효된 반죽을 꺼내 가스를 빼고 2~3 등분하여 동그랗게 모양을 만듭니다.
- 식빵틀에 나란히 넣고 2차 발효 (30~40분). 반죽이 틀 높이 근처까지 올라오면 완료!
4. 굽기
-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5~30분간 굽기
- 윗면이 노릇노릇해지면 다 된 거예요!
💡 윗면이 빨리 탈 것 같으면 중간에 포일을 살짝 덮어주면 좋아요.
🧊 보관과 급여 팁
🔹 보관 방법
- 상온 보관: 당일에 먹을 분량만.
- 냉장 보관: 2~3일 (식감이 퍽퍽해질 수 있어요).
- 냉동 보관: 1조각씩 랩 포장 → 지퍼백 → 냉동. 최대 2주까지 OK!
🔹 아이에게 줄 땐?
- 해동 후 전자레인지 10초~15초 돌리거나 찜기에 살짝 쪄서 말랑하게!
- 아기가 잘 먹는 재료(바나나퓌레, 고구마무스 등)와 함께 줘도 좋아요.
- 너무 크면 손가락 두 마디 정도 크기로 잘라주세요. choking(목 막힘) 방지!
📌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팁!
- 글루텐 불내증이 있는 아이라면? → 쌀가루로 대체한 ‘쌀우유식빵’도 고려해 보세요.
- 알레르기 테스트 필수! → 우유, 달걀, 밀가루는 돌 전후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으니 첫 도전 전에는 소량 테스트!
- 식빵을 응용한 메뉴 → 유아 프렌치토스트, 바나나샌드위치, 고구마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.
💬 결론: 첫 간식은 ‘부모의 마음’이 담긴 한 조각
처음 아기에게 간식을 줄 때, 맛도 중요하지만 **무엇보다 중요한 건 ‘안심’과 ‘정성’**이에요. 우리가 만든 수제 우유식빵 한 조각에는 영양은 물론, 아이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겨 있죠. 처음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, 몇 번 만들어보면 금방 익숙해질 거예요.
건강한 식습관은 이 작은 빵 한 조각에서 시작될 수 있어요. 우리 아이의 입에 들어가는 모든 걸 스스로 챙기고 싶은 마음, 그걸 응원해요. 지금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시작해 보세요. 😊